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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방송은 시작했는데… 홍보는?

JK Lim
October 5, 20203分間で読め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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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개적 알림 행위를 일컬어 부르는 말로써, 유서 깊은 인류 문화의 한 분야이다. 광고의 역사는 문자의 등장보다 오래되었으며, 문자 등장 이전엔 점포에서 어떤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지 그림을 그린 간판을 내걸어 광고를 진행했다. 문자의 등장 이후로도 여전히 인류 전체에서 문맹 인구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므로, 이런 홍보 방식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인터넷 방송 커뮤니티 사이트에 꾸준히 올라오는 자신의 방송을 홍보하는 게시글 목록

현대 경제에서 광고는 매우 중요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 미디어를 지탱하여 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가 현재 보고 듣고 소비하는 모든 것에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시선을 조금 돌려서 모니터 하단을 바라보면 그 곳엔 브랜드 마크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한국 인터넷 방송계에선 다수의 인터넷 방송인들이 자신의 채널 동영상에 몰래 여러 광고를 삽입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 광고라는 것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의 규모를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씩 해 보는 고민 중 하나이다. 대체 내 채널을 어떻게 홍보해야 사람들이 내 방송을 보러 오게 할 수 있을까?

일단 최선의 홍보 방법은 자신의 콘텐츠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며 뻔한 정공법이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 않은 분야가 없고 실제로 인터넷 방송 또한 그렇다. 콘텐츠를 준비하고 진행할 시 여러 수치를 산출하여 시청자의 선호도를 종합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효율적으로 채널을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g,o.d. 멤버 박준형이 활동하는 와썹맨 유튜브의 콜라 사랑 영향력으로 인한 실제 콜라 회사와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 성사 되었다.

물론 이런 내용은 누구나 언급할 수 있는 너무도 뻔한 내용이기는 하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방송은 계단형 성장 추세를 보이는데, 대부분의 채널은 어느 특정 계기를 통해 일정 규모만큼 커진 후, 다시 해당 규모에서 잠시 머물러있다가 다시 성장하기를 반복한다.

‘계기’엔 여러 가지가 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가짜사나이‘ 같은 대박을 친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건에 휘말려 긍정적인 쪽으로든 부정적인 쪽으로든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이 계기가 되는 비디오 클립은 트위터 같은 SNS를 떠돌기도 하고,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언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징조이다. 최근 사회적 마찰이 심화된 인터넷 게시판의 특성 상, 아무래도 공개 커뮤니티 게시판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을 올리는 풍조가 강해진 이 시점에서 당신의 클립이 공개 게시판에서 조회수를 획득하고 있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당신의 채널이 호감을 줄 확률이 더욱 크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타 스트리머와 같이 방송을 진행하여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 합동방송에 대해 설명했듯이, 해당 방송의 시청자가 평소에 구독하던 스트리머와 함께 스크린 속에 존재하며 콘텐츠를 진행하는 당신의 이미지는 시청자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려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방금 언급한 ‘가짜사나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자신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임 전문 스트리머라면 게임 대회 토너먼트 같은 곳에 참여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며, 굳이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참가 자체로도 좋은 방송 소재가 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러 인원에 대한 인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튜브 초특급 콘텐츠 가짜사나이 시리즈는 사용자 게시판은 물론 여러 기사로도 언급될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다른 사람의 방송을 보러 가서 한 페이지가 되도록 지나치게 많은 채팅을 도배하거나, 자신의 방송 주소를 채팅창에 올려 홍보하지는 말자. 이건 인터넷 방송 홍보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방법 중 하나이다. 탈권위주의로 가득 찬 인터넷 방송계의 시청자들은, 채팅창에서 나와 같이 채팅을 치고 있는 시청자와 스트리머를 굳이 구별하지 않는다.

자신을 홍보하는 모든 과정은 최대한 ‘순한 맛’으로 진행되는 편이 좋다. 속칭 ‘어그로’라고 불리우는, 일반적 사회의 시선에 반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으나, 비록 이러한 방법으로 인하여 일시적 반등에 성공하였어도 결국 언젠가 반드시 성장에 한계를 느끼게 되며, 이러한 수단이 반복되는 경우 결국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인터넷 방송 커뮤니티’란 것은 상당히 옅은 개념으로, 대부분 스트리머 스스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카페, 블로그 등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그나마 트게더정도가 여러 방송인들을 한 데 묶는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다.

만일 팬 여론을 내 방송에 반영하고 싶을 경우 반드시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내 스트리밍에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과 여론을 신경쓰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나, 그 누가 방송을 하든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미리 인식하고 감내해야 한다. 방송의 현재 분위기나 콘텐츠에 대하여 호불호 여론이 갈릴 경우, 당신은 결국 어느 한 편을 선택하여야 한다.

홍보를 진행하는 과정,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 등 인터넷 방송의 모든 과정은 마찰을 동반한다고 하여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방송을 지속하기로, 방송을 계속 성장시키기로 마음먹었으면 이 모든 것 또한 하나의 과정임을 인지하고 나아가야 한다.

생각한 만큼 홍보한 효과가 없어서 마음이 꺾일 수도 있고, 기대한 만큼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없어서 마음이 꺾일 수도 있다. 잠시 쉬어가는 것은 누구라도 겪는 일이며, 전혀 문제없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 이후에 성공을 거뒀으며, 그 성공을 지속시킨 스트리머의 대부분은 꾸준히, 정석적인 방법을 채택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보다 조금 나은 내일, 그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당신과 당신 방송의 좀 더 나은 내일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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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Lim

Gamer who fully trusts his plans before he initiates. Interactions maniac. Prefers depth over duration when measuring the importance of things. 계획적인 승부를 선호하는 게이머, 상호작용 매니아. 몸 담은 기간보단 몸 담은 농도가 중요하다고 믿는다.この著者のその他の記事